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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의 의리?’ 이원모 전략공천에 김대남 '지지선언'

“총선 압승에 힘 보태는 게 우선…백의종군해 승리 견인차”
들끓는 용인갑 추스르고 조직 수습하는 기폭제 될지 주목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24-02-26 16:28 송고
김대남 용인갑 예비후보(오른쪽)가 이원모 공천자(왼쪽)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김대남 예비후보 제공)
김대남 용인갑 예비후보(오른쪽)가 이원모 공천자(왼쪽)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김대남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이 26일 22대 총선 경기 용인갑 후보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우선공천(전략공천)하자 예비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가 “힘을 보태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은 당의 우선공천 발표 직후 각 예비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향후 이원모 공천자가 당내 조직을 수습하며 선거대열을 갖추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김대남 에비후보는 “그동안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개인의 아픔을 딛고 다가오는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번번이 발목 잡혀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해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원모 공천자는 이날 김대남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대통령실 근무를 같이 한 인연 뿐 아니라 연세대 선배인 김대남 예비후보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을 다 헤아릴 수는 없다. 하지만 아픔 속에서도 후배인 저를 위해 지지 선언을 해주신 마음을 깊이 새기겠다.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이 이원모 전 비서관의 용인갑 공천을 확정발표한 직후 각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개설한 단체대화방 등 SNS에서는 “기가 차서 한숨만 나온다”, “국민의힘은 뼈아프게 느낄거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다는걸 명심하라. 용인시민을 무시하다 못해 모독하고 짓밟았다”, “대참사가 발생했다. 국민의힘 당선 어렵겠다”는 비난 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이원모 전 비서관의 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강만희, 윤재복, 김희철 등 용인갑 예비후보들은 지난 20~21일 릴레이 기자회견을 하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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