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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섬에 필수품 배달' 상용화 앞둬…내일 실증 시연

충남 보령시 섬 지역에서 35㎞ 배달 검증
배달 시간 단축·편의성 대폭 개선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3-11-20 14:41 송고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21일 충남 보령시에서 섬지역 드론배송 실증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

행안부는 드론배송 산업 성장세에 대비해 2018년부터 타 부처와 함께 일원화된 드론배송 체계를 마련하고자 협업해왔다.
드론 배달점을 설치하고 해당 배달점에 주소를 부여하는 것이 드론 사업에서의 행안부 역할이다. 행안부는 올해까지 물류 배송이 취약한 섬·산간 지역에 450여개의 배달점을 설치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실제 우편물·긴급의약품을 드론배달거점에서 인근 섬 지역으로 배송한다. 35㎞에 달하는 장거리 배송 가능성 검증이 목표다.

한편 이번 실증으로 해당 지역에 드론배송 환경이 조성될 경우 물품 배송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삽시도의 경우 기존 선박과 차량은 58분 소요됐으나 드론을 이용할 경우 20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기존에 정기 운항 횟수가 정해져있던 선박과 달리 주문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주소기반 드론배달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소기반 산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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