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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40명 확진, 1주전 1.2배…응급실 진단검사 자율화(종합)

1주전 대비 확진자, 나흘째 증가세…위중증 248명·사망 11명
감염 의심환자, 격리병상 아닌 응급실 일반병상서 진료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2-10-17 09:44 송고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0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1만959명, 해외유입은 8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13만1505명이 됐다.

검사일인 전날(16일)이 일요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에 전날 0시 기준 2만1469명보다 1만429명(48.6%) 감소했지만 1주일 전(10일) 8975명보다 2063명(23%) 증가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나흘째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6차 유행이 정점을 기록한 이후 두달 가까이 이어지던 감소세가 멈췄다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248명이다. 최근 1주일간(10월 11일~10월 17일) 일평균은 260명으로, 전주(10월 4일~10일) 일평균 320명보다 60명 감소했다.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2만8851명이 됐다. 지난 11일 10명 이후 6일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2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27명보다 5명 감소했다.

1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1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한편, 정부는 응급실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 상태와 상관없이 진료 전 받도록 했던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이날부터 의료진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관련 지침을 이같이 개정해 이날 각 의료기관에 발송했다.

지금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진료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는 정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 PCR,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응급실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시급히 진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불편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를 개정함으로써 응급실도 이제 코로나19에 관한 일반의료체계의 한 부분이 됐다.

아울러 응급실 병상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격리병상 규정도 완화된다. 확진자는 물론 의심 환자도 기존에는 1인 또는 다인 격리병상에서 진료했지만 앞으로 확진자만 1인 격리병상에서 진료하도록 지침이 바뀐다.

의심 환자는 응급실 일반병상에서 진료받고, 1인 격리병상이 차면 확진자 중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환자는 일반병상이나 다인 격리병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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