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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취업률 높은 전문대, 학생부로 노려보자

수시 1차 원서접수 다음달 6일까지…수시로 15만6878명 모집
전년도 경쟁률 6.2대 1…학령인구 감소로 경쟁률 하락 추세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09-28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3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입학정보 전국권 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89개교가 참가한다. 서울 지역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등 9개교, 경기 지역 경기과학기술대, 동남보건대, 동서울대, 서울예술대 등 30개교, 인천 지역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 등 3개교, 비수도권 지역 강원도립대, 대전보건대, 충남도립대 등 47개교다.

전문대는 일반 대학과 달리 수시 모집을 1·2차로 나눠 실시한다. 전문대 수시1차 원서접수는 지난 13일 시작돼 다음달 6일 마감한다. 수시2차는 11월7~21일 원서접수를 한다.
2023학년도 전문대 수시 총 모집인원은 15만6878명으로 전체 모집인원(17만3978명)의 90.2%를 선발한다. 전년도(16만9527명)보다 1만2649명(7.5%) 감소했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농협대(정시모집)를 제외한 131개교에서 실시한다. 수시 1차 12만6700명(80.8%), 수시 2차 3만178명(19.2%)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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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별로는 일반전형 4만6495명(29.6%), 특별전형 8만4595명(53.9%)을 선발하고, 정원 외는 2만5788명(16.4%)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일반고 전형의 모집 규모가 가장 크며 특성화고 전형,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 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 자체 전형 등이 있다.

전문대는 수업연한과 전공 특성에 따라 2년 과정, 3년 과정, 4년 과정으로 구분된다. 2년 과정은 8만8762명(56.6%), 3년 과정은 5만2484명(33.5%), 4년 과정은 1만5632명(10.0%)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4년 과정의 모집인원은 증가했다. 이는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간호학과가 전년 대비 550명 증원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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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전형으로는 '학생부 위주'로 가장 많은 11만6602명(74.3%)을 선발하고, '면접 위주' 2만1771명(13.9%), '서류 위주' 1만3021명(8.3%), '실기 위주' 5484명(3.5%) 등 순이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분야에서 4만503명(25.8%)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기계·전기전자 2만7458명(17.5%), 호텔·관광 2만3887명(15.2%), 외식·조리 1만873명(6.9%), 회계·세무·유통 1만439명(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수시 지원 횟수 제한 없어…학생부 성적은 일부 학기만 반영

전문대학은 일반 대학(6회 이하)과는 달리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전문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일반대학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 성적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대학은 1~2학년, 3학년1학기 중 일부 학기를 선택해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 합격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지역 전문대학 중 동양미래대, 배화여대, 서일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 등 6개교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서울여자간호대는 5개 학기 중 우수한 3개 학기, 삼육보건대는 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총 3개 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명지전문대는 1학년 우수학기(30%), 2학년 우수학기(30%), 3학년1학기(40%)를 반영한다.

인하공전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최우수 2개 학기 각 50%, 경기과학기술대는 1·2학년 4개 학기 중 우수 1개 학기 성적, 대구보건대는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1학기 30%를 반영한다.

전문대 전체 경쟁률은 2022학년도 6.2대 1로 2021학년도 6.6대 1, 2020학년도 6.4대 1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경쟁률이 낮아진 결과다. 이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 전문대와 간호학과 등을 제외하면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하위권 이하여도 합격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전문대 취업률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데 유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2020년 기준 전문대 전체 평균 취업률은 68.7%로 일반대학(61.0%)보다 7.7%p 높았다.

2020년 졸업자 취업률이 75% 이상인 대학들로는 모두 28개교로 서울여자간호대 82.5%, 삼육보건대 79.4%, 농협대 94.2%, 경복대 77.7%, 송곡대 79.7%, 송호대 79.1%, 한림성심대 75.0% 등이다.

연암대 79.3%, 충북보건과학대 79.2%, 광주보건대 76.8%, 기독간호대 83.9%, 조선간호대 77.8%, 광양보건대 76.4%, 전남과학대 78.6%, 군산간호대 82.0%, 전주비전대 81.1%, 대구보건대 75.7%, 영진전문대 75.3%, 가톨릭상지대 80.3%, 경북보건대 75.6%, 구미대 77.6%, 문경대 76.1%, 서라벌대 76.1%, 안동과학대 79.1%, 춘해보건대 85.8%, 거제대 75.4%, 진주보건대 76.0%, 한국승강기대 82.5% 등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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