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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불거진 왓챠…"2분기부터 인력 감축 돌입"

"콘텐츠 제작 부서 등 사업구조 개편"…'매각설'엔 선그어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2-07-27 16:18 송고 | 2022-07-27 16:20 최종수정
지난 2월22일 왓챠 창업자 겸 CEO인 박태훈 대표가 왓챠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왓챠 제공)
지난 2월22일 왓챠 창업자 겸 CEO인 박태훈 대표가 왓챠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왓챠 제공)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인력 감축에 나섰다. 콘텐츠 제작 부서를 비롯한 신사업 조직 등 전부서에 걸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왓챠는 올 2분기부터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콘텐츠 제작 부서의 경우 퇴사 인력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날 왓챠 관계자는 "2분기부터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투자 상황도 냉랭해지면서 보수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인력 감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왓챠 2.0' 프로젝트도 잠정 보류된다. 지난 2월 왓챠는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넘어 음악, 웹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왓챠 측은 기존에 제작하던 콘텐츠는 제작을 완료하되 신규 제작은 계획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각설도 불거졌지만 왓챠는 매각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왓챠 관계자는 "투자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회사들과 접촉을 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왓챠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708억원, 영업손실은 248억원을 기록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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