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한국교총 제공) © 뉴스1 |
정성국 신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7일 "교원이 소신을 갖고 열정으로 가르칠 교육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8대 교총 회장 취임식에서 "최초의 초등 평교사 회장을 선택한 데 대해 교육 변화와 새로운 교총으로 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학교, 소신 있게 가르쳤더니 아동학대로 항의 받는 선생님들, 열심히 수업하고 정성껏 상담하고 싶은데 밀려드는 행정업무, 학교가 교육기관인지 보육기관인지 정체성을 흔드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아픈 교육 현실을 언급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실현, 교원행정업무 전격 폐지,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문제행동 학생 치유‧교육을 위한 생활지도법 마련, 현행 교원평가 폐지 및 성과급 폐지 후 본봉 산입, 공무원연금 특수성 보장 등 현장 염원 과제를 반드시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교육의 발전이 곧 미래세대의 행복"이라며 "교육이 바로서는 '교육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최초의 초등교사 출신 회장인 정 회장은 지난달 20일 전 회원 우편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임기는 6월20일부터 3년이다.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수석부회장)과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 등 새 부회장단도 이날 함께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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