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英 노동당 "정부 붕괴 중"…장관들 잇단 사임에 '공모자' 비판

英 보건·재무장관 잇따라 사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07-06 03:27 송고 | 2022-07-06 05:17 최종수정
2022년 3월 14일(현지시간) 영국의 제1야당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영연방의 날 예배식에 참석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2022년 3월 14일(현지시간) 영국의 제1야당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영연방의 날 예배식에 참석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정부가 붕괴하고 있는 것이 명확해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5일(현지시간) "모든 속임수와 스캔들 그리고 실패 후 정부가 붕괴하고 있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이날 사임한 장관들은 줄곧 보리스 존슨 총리을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공모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가 법을 어겼을 때, 거짓말을 반복했을 때 그리고 국민들의 희생을 조롱했을 당시 장관들은 여전히 존슨 총리를 지지했다. 그들은 공직을 욕보이고,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는 점에서 존슨 총리의 공모자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대표는 그러면서 "장관들이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다면 그들은 몇달 전 사임했어야 했다. 대중은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사 한 명을 교체한다고 보수당의 부패함이 해결되지 않는다. 정부의 진정한 변화만이 영국에 필요한 새로운 출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파티게이트 논란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에 이어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내각에 균열이 일고 있다.


yoong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