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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도' 올 들어 가장 더웠던 제주…24일 새벽부터 폭우·강풍 주의

제주 전역 강풍주의보 발효…호우 예비특보도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2-06-23 18:35 송고
23일 오후 제주시 하늘에 바람이 강한 날씨에 형성되는 '렌즈구름'이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렌즈구름은 덥고 습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만들어진다. 2022.6.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23일 제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으며 올 들어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제주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대흘(북부) 33.5도, 제주(북부) 33.4도, 월정(동부) 32.7도, 오등 31.8도, 산천단 31.1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불고,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후 제주 하늘에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라산을 넘어갈 때 소용돌이 형태로 만들어지는 일명 '렌즈구름'이 장시간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하늘에 바람이 강한 날씨에 형성되는 '렌즈구름'이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렌즈구름은 덥고 습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만들어진다. 2022.6.2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기승을 부린 무더위는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부터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차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남부 지역 150㎜ 이상, 제주 육상 30~100㎜다. 이번 비는 토요일인 2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을 기점으로 산지와 추자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으며, 24일 새벽에는 전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강풍피해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일찍이 강풍특보가 발효된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장마가 시작된 21일 오후 짙은 안개가 낀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제주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2022.6.2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24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저녁부터 제주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호우·강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계를 조기 가동했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첫 장마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 주변 집수구 및 배수로를 한 번 더 점검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관광객들은 해안가, 올레길 등 위험지역의 접근을 자제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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