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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美 물가 급등'에 2536선 급락…1년8개월만에 최저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6-13 09:22 송고 | 2022-06-13 09:24 최종수정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9.57포인트(1.13%) 하락한 2595.8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83%) 하락한 869.86으로 장을 마쳤으며, 달러·원 환율은 12.0원 오른 126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중노출 촬영) 2022.6.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9.57포인트(1.13%) 하락한 2595.8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83%) 하락한 869.86으로 장을 마쳤으며, 달러·원 환율은 12.0원 오른 126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중노출 촬영) 2022.6.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1년8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지며 환율도 급등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62포인트(2.30%) 하락한 2536.25를 가리키고 있다. 장 개시 직후 연저점(2546.8)을 경신한 데 이어 2020년 11월18일(2546.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관은 118억원, 개인은 63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00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50억원을 내다 팔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부터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 충격으로 약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 주중에도 6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일시적인 투매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NAVER(-3.7%), 카카오(-3.5%), SK하이닉스(-3.38%), 현대차(-3.25%), LG화학(-2.92%), 삼성바이오로직스(-2.71%), 삼성전자(-2.04%), LG에너지솔루션(-1.88%), 삼성전자우(-1.54%), 삼성SDI(-1.4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0.44%), 전기가스업(-0.46%), 통신업(-0.75%), 음식료품(-1.23%), 증권(-1.26%)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3.55%), 은행(-3.39%), 서비스업(-3.05%), 철강금속(-2.92%), 섬유의복(-2.86%) 등이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8.3%)를 대폭 웃도는 수치가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73% 내린 3만1392.79를 기록했다. S&P500은 2.91% 밀린 3900.86로 마감했다. 3.52% 급락한 1만1340.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5.1포인트(2.89%) 하락한 844.7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7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0억원, 외국인은 11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2.75%), 카카오게임즈(-2.48%), 펄어비스(-2.42%), CJ ENM(-2.22%), 위메이드(-2.04%), 에코프로비엠(-1.7%), 셀트리온헬스케어(-1.64%), 엘앤에프(-1.48%), HLB(-1.47%), 천보(-1.4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0.93%), 음식료·담배(-0.93%), 통신서비스(-0.97%), 기타서비스(-1.61%), 유통(-1.9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4.02%), 반도체(-3.91%), 건설(-3.74%), 소프트웨어(-3.69%), 금속(-3.6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4원 오른 1284.3원에 거래 중이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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