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남부권역 현직 군수 전원이 오는 6월 지상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승준 정선군수, 한왕기 평창군수, 장신상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뉴스1 DB) |
강원 영서 남부권역 현직 군수 전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최승준 정선군수는 2일 오전 11시30분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제43대 정선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 3선을 노린다. 최 군수는 제40대 정선군수를 역임했고, 제42대 군수 위치에서 이번 선거에 나선다. 최 군수는 강원랜드 배당금을 활용한 군민 기본소득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같은 날 오후3시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평창군수도 평창읍에 위치한 선거캪프에서 제41대 평창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군수는 평창군 주요 면장을 두루 역임한 공무원 출신이다. 현재 제40대 군수로 군정 이래 첫 6000억 원의 넘는 예산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면서 예산 1조 원 시대 등을 공약했다.
평창과 정선의 현직 군수의 출마가 공식화됨에 따라 횡성과 영월을 포함, 강원 영서 남부권 군 지역 현역 기초자치단체장이 모두 연임에 도전하는 상황이 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난달 13일 횡성 전통시장에서 제46대 횡성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제45대 군수인 장 군수도 공무원 출신으로 2020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첫 군수직을 맡았으며, 횡성농촌재단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최명서 영월군수도 지난달 20일 영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1대 영월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최 군수 역시 재선에 도전한다. 제50대 군수인 최 군수는 영월군 부군수와 강원도청 공무원으로 활동했으며, 집권당 군수로 활동하겠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영월을 강원 남부의 산업과 물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출마선언을 한 현직 군수들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까지 군수직 직무가 정지되며 해당 군청의 부군수들이 군수권한대행으로 행정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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