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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무충진 인조잔디 국내 최초 개발…"미세플라스틱 해결"

충진재 대신 충격흡수패드 적용…내구성 뛰어나 FIFA 기준 만족
충진재 유실 없어 반영구적…"친환경 인조잔디로 시장 공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2-04-11 10:51 송고
코오롱글로텍 무충진 인조잔디(왼쪽)와 충진지 형태 인조잔디 단면도.(코오롱글로텍 제공)© 뉴스1
코오롱글로텍 무충진 인조잔디(왼쪽)와 충진지 형태 인조잔디 단면도.(코오롱글로텍 제공)© 뉴스1

코오롱글로텍이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를 해소한 친환경 인조잔디를 개발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코오롱글로텍은 무충진 시스템 인조잔디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충진 인조잔디는 충진재 대신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충격흡수패드가 적용된 친환경 인조잔디다.

현재 국내시장에 보급된 대부분의 인조잔디는 잔디파일과 잔디파일을 지탱하는 규사층, 충격흡수 용도인 충진재층으로 구성돼 있다.

코오롱글로텍의 무충진 인조잔디는 충진재를 사용하지 않고 충격흡수패드를 통해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충격을 완벽히 흡수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들에서 발생하는 충진재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를 해소했다.
무충진 인조잔디에는 코오롱글로텍이 국내 특허를 획득한 친환경 건식 코팅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코팅방식 대비 배수 성능이 뛰어나고 훨씬 가볍게 제작될 뿐만 아니라 폐인조잔디의 재활용까지 고려했다.

높은 사용 빈도와 장마, 고온, 영하 등 사계절 변화에도 잔디파일이 쉽게 뽑히지 않는 고내구성 기술을 적용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전문 사용 성능 기준과 국내 한국산업표준(KS)의 높은 내구 성능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FIFA에서는 지난해부터 별도 조직을 신설해 유해물질을 발생하지 않고 사용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무충진 시스템 인조잔디에 관한 신규 기준 제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해외 업체들도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무충진 인조잔디를 개발하고 있다.

무충진 인조잔디는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충진재가 시공된 기존 구장의 경우 이용시 충진재 유실이 일어나고 추가 보충 작업이 필요하지만, 코오롱글로텍의 일체형 충격흡수패드는 장기간 사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별도의 보수가 필요하지 않아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박건수 코오롱글로텍 사업부장은 "코오롱글로텍은 친환경 무충진 인조잔디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환경 유해성 여부나 부상 위험성 등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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