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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미래車 부품 혁신 이끌겠다"(종합)

통합 열관리 시장서 '게임체인저'로…기계사업 체질, 과감히 개선
첫 여성 사외이사로 이규진 명지대 교수 선임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이장호 기자 | 2022-03-23 14:1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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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액슬'을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부품사로 성장, 미래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3일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2년 미래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도전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현대위아는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 7조원을 다시 넘었고 영업이익 또한 40%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을 재돌파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에는 연 33만대 규모의 엔진 생산기지를 설립했고, 친환경차 부품인 열관리 시스템 모듈 수주에 성공하며 양산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솔루션' 사업에서는 협동로봇, 주차로봇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견고하게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액슬'을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부품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통합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2023년부터 '냉각수 허브 모듈'을 양산하고, 공조시스템까지 과감하게 도전해 통합 열관리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동화 액슬 개발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의 EV6 차량을 통해 실차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2025년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재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기계사업 체질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재편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현대위아는 기존 공작기계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가미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기계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셀(Cell) 방식의 유연체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협동로봇과 무인 주차로봇, 물류 로봇 등의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ESG 활동 강화로 주주친화적 경영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현대위아는 미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근원적으로 개선하고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률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규진 명지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교수는 EV 배터리, 열해석 등 자동차 배터리 분야 전문가다. 특히 통합열관리시스템 등 현대위아가 추진하는 차량부품사업의 신규 사업 관련해 사업·연구 제안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일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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