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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환율 급락에 '돌아온 외인'…코스피 2700·코스닥 900 회복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내린 1224.0원에 거래 중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3-17 11:20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년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올리고, 연내 추가 6회 인상을 예고했지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라는 안도감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마감함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강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이 커지는 등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있고, 달러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0.77p(1.53%) 상승한 2700.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927억원, 기관은 441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080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127억원 순매수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로 인해 부품 수급 차질 우려로 조정 압력이 컸던 반도체 등 IT와 자동차 업중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오버슈팅(일시적 폭등) 됐던 달러·원 환율도 현재 역외에서 12원 넘게 급락하는 등 외환시장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LG화학(5.77%), SK하이닉스(4.72%), NAVER(4.39%), LG에너지솔루션(3.71%), 카카오(2.88%), 삼성SDI(2.61%), 현대차(1.19%), 삼성전자우(1.1%), 삼성바이오로직스(1.09%), 삼성전자(0.99%) 순으로 올랐다.
상승 업종은 증권(2.54%), 비금속광물(2.51%), 서비스업(2.36%), 전기전자(2.06%), 화학(2.0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1.49%), 건설업(-1.40%)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기대감과 온건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5% 오른 3만4063.10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4% 오른 4357.86, 나스닥 종합지수는 3.77% 상승한 1만3436.55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13%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8.06p(2.03%) 상승한 909.86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31억원, 외국인은 153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0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6.4%), 천보(5.72%), 셀트리온제약(5.44%), 에코프로비엠(5.36%), 위메이드(5.27%), 셀트리온헬스케어(5.19%), 카카오게임즈(4.65%), 펄어비스(4.07%), HLB(0.46%) 등은 상승했고, 리노공업(-0.42%)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3.78%), 화학(3.38%), 종이·목재(3.16%), IT S/W & 서비스(3.04%)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1.03%), 통신방송서비스(-0.72%), 기타 제조(-0.36%), 건설(-0.31%), 운송(-0.11%)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내린 1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예견된 긴축 수준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분위기 속에서 오버슈팅했던 환율은 1220원대까지 내려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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