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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3월 FOMC 각오한 수준…부담 높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3-17 09:00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매파성향은 강화되었지만 각오한 수준으로, 오히려 장기연방금리목표 수준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당장 인플레이션에는 대응하겠지만, 여지는 남겨둔 것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급등한 만큼 국내 증시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 결과 중 예상한 것과 다른 핵심은 점도표"라면서 "올해와 내년까지 인상기대는 시장서베이(올해 5차례 1.5%) 수준으로 신중하고, 오히려 장기연방금리(longer-run) 목표가 상향될 것을 염려했지만 결과는 반대로 올해와 내년은 선물과 OIS 커브에 반영된 가격기대치(올해 7회) 만큼 인상전망을 상향하고, 장기연방금리 목표는 2.40%로 10bp(1bp=0.01%)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도 언급했듯이 '시장기대에 반응(Clock is running)'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7차례와 내년 4차례의 연방금리 인상을 통해 중간값 2.8%까지 연방금리 인상전망을 제시한 것은 실제 액션의 의미보다는 당장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반응은 '맞아야 할 매를 맞았다'는 인식 수준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적응과 추가 통화정책 부담은 높지 않았다는 평가로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금리는 단기물이 상승하고 장기물은 중립, 달러는 약세를 기록했다. 3월 의사록에서 연준자산 축소 계획이 공개될 것인데 파월의장 발언대로 '이전과 같은 방식'이면 부담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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