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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산불 피해 이웃 위해" 80대 기부천사 1000만원 쾌척

서산 거주 익명의 어르신, 요양보호사로 번 돈 수표로 전달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2022-03-16 12:35 송고 | 2022-03-16 13:13 최종수정
익명의 80대 노인이 기부한 성금 및 손편지© 뉴스1
익명의 80대 노인이 기부한 성금 및 손편지© 뉴스1

충남 서산시에 사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산불 피해 지역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 지역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5일 서산시 사회복지과를 방문한 익명의 80대 어르신이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 피해 지역민에 써달라며 1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천사는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98만 원을, 지난해에는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금은 어려운 형편에 요양보호사 일을 하면서 받은 급여로 자신이 돌보고 있는 요양보호 대상자가 건강해지면 함께 필리핀 봉사를 가기 위해 모았다.

하지만 최근 요양보호 대상자가 사망하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80대 기부천사는 성금과 함께 ‘울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국민이 있으니 빠른 복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 사랑합니다’가 적힌 손 편지를 전달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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