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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외 함정수출 확대 시동…국내 방산업체와 협력 강화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2-03-16 11:59 송고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함’(현대중공업 제공)© 뉴스1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함’(현대중공업 제공)© 뉴스1

현대중공업이 해외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방위산업체 및 중견 조선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중은 16일 인재개발원에서 STX엔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선급, 중견 조선소인 강남, 오리엔트조선 등 6개 업체 및 기관과 각각 '함정 수출 및 MRO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함정 건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추진체계, 무장 장비, 전투체계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외 각국 해군의 수요에 최적화된 함정을 설계하고, 중견 조선소와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현대중은 한국선급과 함께 수출 함정의 표준 정립 및 안전진단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이들 기업들과 함정 수출뿐 아니라 함정의 정비, 유지, 보수를 하는 해외 MRO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중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함정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근 국내 방산업체의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K-9 자주포 등의 해외 수출에 이어 K-방산의 성과를 함정 분야에서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사우디 최초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WDS 2022'에 참가해 호위함과 미사일 고속함 등 함정 10종을 소개하고 사우디 IMI조선소와 현지 함정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쳤다.

또 필리핀 해군에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인도한 최신예 호위함 2척에 대한 후속 MRO 사업 계약을 상반기 중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는 등 해외 함정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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