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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제76기 졸업·임관… 해군·해병 소위 142명 탄생

대통령상 안도현 소위… '3부자 해군'·'공군 부사관 출신' 장교도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03-11 14:00 송고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졸업·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도현 해군 소위. (해군 제공)© 뉴스1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졸업·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도현 해군 소위. (해군 제공)© 뉴스1

지난 4년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생도들이 11일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진해 해사 연병장에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76기 생도 졸업·임관식이 열렸다.
이날 소위로 임관한 생도는 해군 124명, 해병대 18명 등 총 142명이다. 베트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태국, 필리핀, 페루 등 외국군 수탁생도 6명도 졸업장을 받았다.

그동안의 교육·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생도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안도현 소위(22·해군)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김진희 소위(23·해군), 국방부 장관상은 봉예찬 소위(22·해군),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세동 소위(23·해군)가 각각 받았다.

안 소위는 "생도생활을 하면서 얻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며 "국가안보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해양수호를 위한 어떠한 희생과 헌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자 중엔 군인 가족, '문무겸비' 장교, 2개의 군번을 가진 군인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부친 김영신 예비역 준장(44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한 김광섭 소위(23)는 동생이 1년 후배인 77기 김범섭 생도로서 '3부자 해군 장교' 탄생을 예고했다.

또 김수진 소위(23·해군)는 언니 김수민 소위(국군간호사관학교 62기)가 전날 임관했다.

김동형 소위(24·해군)는 2016년부터 2년간 공군 정비부사관으로 복무하다 해군 조종사에 매력을 느껴 해사에 입학한 경우다.

이날 졸업·임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상황을 고려해 친지와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교직원·생도 등 내부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으며, 해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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