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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접대부 생활한 아내…육촌 남동생은 상간남이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03-06 10:06 송고 | 2022-03-06 18:48 최종수정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결혼생활 10년간 남편 몰래 접대부 생활을 하며 육촌 남동생이라고 속인 아르바이트생과 바람을 피워온 아내의 사연에 모두가 경악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아내에게 기만당해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넉살과 수완이 좋은 아내 덕분에 운영하는 식당은 단골이 많았고, 아내의 육촌 남동생도 대리운전으로 모시던 손님을 끌고 와서 매상을 크게 올려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아내의 육촌 남동생이 코인 투자에 실패하며 월세 보증금까지 날리게 되자 이를 딱하게 여긴 남편은 그를 자신의 집으로 들였다.

어느 날 아내는 아는 언니의 가게 일을 도우러 아르바이트를 가겠다며 육촌 남동생의 차에 올라타 일을 하러 나갔고, 둘이 함께 있는 모습에서 남편은 묘한 느낌을 받았다.
둘의 사이를 의심하던 남편은 결국 자신의 집에서 키스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했다. 남편과 마주한 육촌 남동생은 그 길로 도망을 쳤고, 아내는 육촌 남동생이 아닌 옛 직장의 아르바이트생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입만 맞춘 것뿐이라는 변명을 했다.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남편은 자신의 탓도 있다는 생각에 아내를 용서하고 상간남에게 상간자 소송을 걸었다. 이에 상간남은 분노하며 "아내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상간자 소송을 취하하라"라고 요구했다.

그 말에 혼란스럽던 남편은 고깃집에 찾아온 아내의 옛 직장동료를 통해 아내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직장 동료는 아내와 육촌 남동생, 그리고 자신이 강남에서 제일 큰 룸살롱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아내가 10년째 일을 돕고 있는 곳은 사실 룸살롱이었으며 그곳에서 아내는 '2차 전문' 접대부로 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한다.

또한 상간남의 정체는 아내의 출퇴근을 돕던 운전기사였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것 또한 업소에서 일하기 위한 아내 쪽의 피임 시술 때문이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아내는 남편이 무정자증이라고 속였던 것이었다.

한편 결혼생활 동안 기만당한 남편의 사연을 들은 홍진경은 "나중을 위해서라도 증언, 증거자료를 잘 모아야겠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의 양재진은 "비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이유가 없다. 왜 그랬을까를 궁금해하고 못 벗어나면 본인만 힘들어지니,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라고 사연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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