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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英 가디언과 인터뷰 "마블 출연 제안 믿을 수 없었다" [N해외연예]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3-04 09:58 송고
박서준 / 어썸이엔티 제공 © 뉴스1
박서준 / 어썸이엔티 제공 © 뉴스1

배우 박서준이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마블이 나와 (출연에 대해)논의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며 할리우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MCU 진출과 BTS 뷔와의 우정, 뷔, 최우식, 박형식, 픽보이 등과 함께 만든 사모임 우가팸(Wooga Squad), 히트작 '이태원 클라쓰'의 뒷이야기, '쌈, 마이 웨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서준은 영화 '더 마블스' 출연에 대해 "처음 MCU가 나와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물어봤을 때는 "나는 정말 마블 관련한 질문을 받을 때는 조심하려고 노력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나는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영화를 찍든 해외에서 영화를 찍든 모든 것은 나에게 도전이다"라며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긴장을 했다, 하지만 모두가 나를 도와주려고 하고 환영해줘서 금방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어린 시절 가난한 형편 때문에 이사를 많이 다녔고, 그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을 접했던 것이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알렸다. 그 덕에 '쌈, 마이 웨이'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인 동만과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고. '쌈, 마이 웨이'에서 동만은 가정 형편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캐릭터다. 박서준은 이에 대해 "한국의 20대는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우가팸'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무척 좋은 친구들이며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며 "같은 가치관과 생각, 관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비슷한 업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인간적으로 서로 편안하게 대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것이 훗날 우리 중 다른 누군가가 겪게 될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서준은 올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림'과 드라마 '경성 크리처'를 선보인다. 또 지난해 촬영한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가제)가 내년 공개될 예정. 그는 지난달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를 시작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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