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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尹·이준석, 安 지지율 빼먹기 팀플…'선제타격' 尹이 DJ생가 방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2-24 05:34 송고 | 2022-02-24 09:10 최종수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역 사거리에서 이준석 대표와 유세를 펼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역 사거리에서 이준석 대표와 유세를 펼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을 빼먹기 위해 팀플레이를 펼쳤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 '선제 타격'을 언급한 윤 후보가 고(故) 김대중(DJ) 생가를 찾은 것에 대해 "얼굴이 두껍다"고 몰아 세웠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겸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2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국민의힘이 고도의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과정을 살펴보면 "안 후보 제안 뒤 윤석열 후보는 묵묵부답,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이준석 대표는 시종일관 조롱하고 모욕주고 막말을 해 15%, 17%까지 갔던 안 후보 지지율이 다 빠져버렸다"며 "이는 '안철수 후보가 완주 못 할 가능성, 사퇴할 가능성, 철수할 가능성도 있겠다'는 메시지를 윤 후보는 뒤로 빠져 있고 이준석과 국민의힘이 끝임없이 던졌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싹 다 빼먹고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의 이 논란은 그나마 7~8% 남아 있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조차도 다 빼먹겠다(는 전술로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를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일이 틀어진 것은 "안철수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는 윤 후보가 후보직을 내놔야 되는 상황, 마음은 꿀떡 같지만 자칫 후보 자리를 박탈당할 그런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한 뒤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한 뒤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한편 전 의원은 이날 윤 후보가 보수 제1당 대선후보로선 사상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하의도 DJ생가를 찾은 일에 대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 전직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전직 대통령을 참배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라면서도 "윤 후보가 남북 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여러 가지 발언들을 했는데 영구적이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 건 상당히 좀 얼굴이 두껍다"고 힐난했다.

즉 "평생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평생을 바치신 김대중 대통령에게 간다면 그 진정성이 받아들여지겠는가"라는 것으로 "이는 오로지 표를 위한 퍼포먼스, 이벤트다"고 평가절하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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