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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놓치면 아쉬울 텐데…해외 곳곳에서 열릴 '이색 행사 5선'

2020 두바이 엑스포부터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개관까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2-02-13 07:00 송고
2020 두바이 엑스포. 두바이관광청 제공
2020 두바이 엑스포. 두바이관광청 제공

해외 국가들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정점을 찍고, 현재는 하향세를 보이는 해외국가들이 방역 완화 조치를 하기 시작했다.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는 올해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여행 버킷리스트 실현을 기원하며,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다섯 이색 행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아이디어와 영감을 줄 수 있는 축제들이 가득하다.  

◇ 테크 애호가를 위한 '2020 두바이엑스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0 두바이엑스포'는 사막에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엑스포 행사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개최하는 엑스포엔 192개 국가 및 기관이 참여해 혁신, 기술, 예술, 문화를 선보인다.

사막에 세워진 전 행사장은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Future)라는 주제 아래 '이동성'(Mobility), '기회'(Opportun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인공지능(AI), 미생물학, 우주 등에서 영감을 받아 2320년도를 상상한 미식탐험 '음식의 미래: 신기원 만찬'(The Future of Food: Epochal Banquet)과 조명효과와 시각예술을 결합한 몰입형 야간 쇼 '킬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 등 놓치지 말아야할 볼거리가 가득하다.
  
<strong>플로리아드 세계원예박람회</strong> © AFP=뉴스1
플로리아드 세계원예박람회 © AFP=뉴스1
 
◇ 자연 애호가를 위한 '2022 플로리아드 세계원예박람회'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만들어가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 있는 여행객에게 딱 맞는 박람회가 네덜란드에서 4월14일부터 10월9일까지 열린다.

10년 마다 열리는 '2022 플로리아드 세계원예박람회'는 40개 이상의 파빌리온마다 각 국가의 최신 친환경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행사 동안,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식물과 꽃을 접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미술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공원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박람회가 끝나면 알메르에 잘한 행사장은 '호르투스'(Hortus)라는 이름의 친환경 도시 지구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인티라미 축제 행렬. 이하 페루관광청 제공
인티라미 축제 행렬. 이하 페루관광청 제공
 
◇ 시간 여행자를 위한 '2022 인티 라이미 태양제'

여행객들은 잉카 문명의 가장 강력한 태양의 신 '인티'를 기념하는 '2022 인티 라이미 태양제'의 웅장함에 압도당할 지도 모른다.

남미의 동지(冬至)에 맞춰 페루 쿠스코에서 6월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축제다. 이 축제에는 아름다운 전통 의상, 푸짐한 음식, 인티를 기리는 고대 잉카 의식의 정교한 재연이 어우러지며 고대 성곽으로 향하는 왕실 행렬로 절정을 이룬다.

여행객은 서양문화의 영향을 받기 전의 남미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변에는 유적지, 농장 및 산책길이 산재해 있다.  

◇ 음악에 흠뻑빠지는 '마스까라 페스티벌'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필리핀 현지인과 어울려 보고 싶다면 '미소의 도시'(City of Smiles) 라 불리는 바콜로드의 활기찬 거리 파티인 '마스까라 페스티벌'을 추천한다. 10월 한 달간 온 거리는 축제 분위기다.

백미는 방대한 규모의 댄스 대회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상징적인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쓴 무용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미소를 띈 가면의 의미는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어도 이겨낼 것이라는 현지인들의 선언과 같다.

춤을 춘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파콜로드의 유명한 닭고기 구이 요리로는 치킨 이나살 (Chicken Inasal)이 있다. 다른 즐거운 활동으로는 마스까라 퀸 미인 대회, 밤샘파티, 각종 스포츠 등이 있다.  

준공 중인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AFP=뉴스1
준공 중인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AFP=뉴스1
 
◇ 불가사의 탐험가를 위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이집트 기자고원에 자리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은 완공 시 이집트의 중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유명 박물관 복합 단지가 될 예정이다. 현재 건축비용이 10억 달러(1조196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개관 예정인 박물관은 10만여개 고대유물의 거처가 될 것이며, 이 중 2만여개는 대중에 전 세계에 처음 공개한다. 이 곳엔 최대 규모의 투탕카멘 유적 또한 전시할 예정이며 입구에서는 이집트 제19왕조의 세 번째 왕인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조각상이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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