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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0.19% 하락 2745선…LG엔솔 8% 급등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매파적 통화정책 우려 부각"
달러·원 환율 전일대비 3.7원 오른 1200.7원 마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2-07 16:14 송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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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도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8% 넘게 오르면서 지수 하락폭은 축소됐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p(-0.19%) 하락한 274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이다. 
개인은 810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억원, 기관은 83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153억원 순매도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정상화와 매파적(통화긴축선호) 통화정책 우려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 매출 출회에 하락했다"면서 "코스피는 장중 1%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호주가 2월21일부터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재개방 한다고 발표하면서 리오프닝주가 상승해 낙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8.73%), 카카오(1.03%) 등은 상승했다. LG화학(-5.75%), 삼성SDI(-3.24%), 현대차(-1.84%),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1.2%),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전자우(-0.74%), NAVER(-0.15%)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강세는 지수편입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유입 영향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9일부터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 산업지수', '와이즈 2차전지 테마지수' 등에 편입될 예정이고, 오는 14일에는 MSCI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 대형주 부문에도 편입될 전망이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65%), 전기가스업(1.77%), 음식료품(1.64%), 섬유의복(0.58%) 등이다. 하락 업종은 화학(-1.72%), 건설업(-1.36%), 운수장비(-1.22%), 기계(-1.06%), 비금속광물(-0.84%) 등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아마존,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 후 상승마감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전장 대비 23.09포인트(0.52%) 올라 4500.5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19.19포인트(1.58%) 뛴 1만4098.0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21.42포인트(0.06%) 내려 3만5089.74로 체결됐다. 현재 미국 S&P500 선물지수는 0.02% 강보합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7p(-0.38%) 하락한 899.40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4일 900선을 넘어선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900선을 내줬다.

개인은 439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70억원, 외국인은 27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천보가 3.77% 올랐다. 위메이드(1.64%), 엘앤에프(1.44%) 등도 상승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07%), 펄어비스(-3.78%), 씨젠(-3.72%), HLB(-3.64%),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카카오게임즈(-0.95%), 셀트리온제약(-0.9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출판·매체복제(2.49%), 금융(1.73%), 소프트웨어(1.04%), 건설(0.98%), 섬유·의류(0.97%)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타 제조(-2.14%), 일반전기전자(-1.87%), 반도체(-1.87%), IT 하드웨어(-1.24%), 운송장비·부품(-1.2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7원 오른 1200.7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빅피겨'(큰자릿수)인 1200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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