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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존재감 뽐낸 약대, 정시도 강세…경쟁률 10.7대 1

의대 경쟁률 7.17대 1로 올라…한의대 15.26대 1
"이과 고득점자 늘어 의약학계열 소신상향 지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2-01-04 17:37 송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실. 2021.11.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실. 2021.11.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학부생 선발 체제로 돌아온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에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 중 34곳의 2022학년도 정시 정원 내 일반전형·지역인재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이 10.7대 1로 집계됐다.
773명 모집에 8268명이 몰렸다.

약대는 2008학년도까지 4년 학부제로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이후 학부 2년을 마친 뒤 악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치르고 편입하는 '2+4년' 체제로 전환했다.

2022학년도부터 '통합 6년제 학부'로 다시 바뀌면서 전국 37개 약대가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 선발을 재개했다.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 34개 약대 중에서는 계명대 일반전형이 69.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인하대 일반전형(29.92대 1)보다도 높았다.

이어 순천대 일반학생전형 44.75대 1, 제주대 일반학생전형 44.0대 1, 삼육대 일반전형 43.29대 1, 아주대 일반전형3 32.4대 1 순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경희대 6.5대 1 △동국대 6.5대 1 △이화여대 6.24대 1 △숙명여대 6.15대 1 △성균관대 6.0대 1 △연세대 5.81대 1 △중앙대 4.62대 1 △서울대 3.95대 1 순이었다.

세종캠퍼스에서 약대 신입생을 뽑는 고려대는 경쟁률이 10.67대 1로 집계됐다.

전국 39개 의대 중 38곳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7.17대 1로 전년도 6.03대 1(최종 마감 38개 대학 기준)보다 상승했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경희대가 6.3대 1(전년도 5.5대 1, 이하 괄호 안은 전년도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 5.38대 1(4.47대 1) △이화여대 인문 4.38대 1(5.83대 1) △연세대 4.23대 1(4.04대 1) △중앙대 4.22대 1(3.85대 1) △이화여대 자연 3.55대 1(3.0대 1) △고려대 3.44대 1(3.85대 1) △서울대 3.13대 1(3.63대 1) △한양대 3.02대 1(3.55대 1) 등으로 파악됐다.

치대는 전체 11개 대학 중 9곳의 평균 경쟁률이 5.34대 1(5.52대 1)이었으며, 한의대는 전체 12개 대학 중 9곳의 평균 경쟁률이 15.26대 1(14.25대 1)로 나타났다.

수의대는 전체 1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2.36대 1로 전년도 11.02대 1보다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약대 강세가 정시에서도 나타났다"며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수학에서 이과 고득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의약학계열로 소신상향 지원 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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