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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다면 개막전 포함은 당연"…美 매체 박효준 긍정 평가

"박효준, 2루·유격·좌익수 등 멀티 포지션 소화 가능"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1-12-23 08:36 송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 AFP=뉴스1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 AFP=뉴스1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치른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을 향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매체 '팬사이디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이 2022 시즌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팀에 마땅한 2루수, 유격수, 좌익수 백업이 없는 상태에서 박효준은 해당 포지션을 모두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7년 만인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박효준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른 끝에 7월17일 로스터에 등록, 양키스 소속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1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나 열흘 뒤인 27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초반엔 3할대 타율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8월 중순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정규시즌을 끝까지 치렀다. 박효준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45경기에 나와 타율 0.195 3홈런 14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33의 성적을 거뒀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외야수로도 뛰기도 했다.

매체도 이런 박효준의 능력에 주목했다.

팬사이디드는 "박효준이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다쳤거나 1~2명의 멀티플레이어 자원이 합류한 경우"라며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라인업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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