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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수정 교수, 경찰대 '스토킹처벌법' 강연 불참(종합)

기조강연 예정됐으나 개인사정 이유로 불참 통보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21-12-02 17:31 송고 | 2021-12-02 17:41 최종수정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가 경찰대학 주최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지만 행사를 앞두고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날 경찰대학에서 열린 스토킹범죄 관련 학술세미나 기조강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세미나는 10월21일 시행에 들어간 스토킹범죄처벌등에관한법률(스토킹처벌법)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교수는 '스토킹 처벌의 의의와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을 주제로 약 10분간 기조 강연을 하기로 했으나 돌연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경찰청은 앞서 이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한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이 교수의 세미나 일정이 알려졌다.
세미나는 오후 2시에 시작돼 이 교수의 기조 강연 없이 2시간 뒤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불참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교수가 과거 '고유정 사건'을 놓고 한 발언이 구설에 오른 상태다. 

이 교수는 지난 2019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범죄, 왜 발생하지 않는가' 강의에서 "제 입장에서 고유정이 되어 상상을 해보면 왜 안 그랬겠나"라며 "그 여자(고유정)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고유정 입장에서는 현재 남편을 이용하려면 리소스가 한정 될 텐데, 한정된 재산을 의붓자식과 나누기 싫었을 것"이라고 "내 친자식이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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