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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母 임종 지키지 못한 후회로 눈물…"아직 마음의 정리 안 돼" [RE: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2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11-13 04:50 송고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금쪽 상담소' 가수 서인영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서인영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했다.
이날 서인영은 쌍방 소통이 서툰 이유를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찾았다. 서인영의 부모님은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대신, 생각과 마음의 소통이 적었고, 이에 서인영 역시 부모님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을 그대로 닮았던 것.

서인영은 친구들과 부모님 몰래 '새벽 탈출'을 했다 하이힐로 맞으며 혼났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크게 혼내야 다시는 안 그런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 함께 간 친구에게 다시는 놀지 말라고 하셔서 거의 왕따처럼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다정한 소통의 기억이 거의 없었다는 서인영은 어머니의 대화법이 통보와 명령 위주였다고 밝혔다.

"엄마 진짜 나 사랑해?"라고 물어볼 정도였다는 서인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인들과 나눈 대화 속 서인영을 향한 애정 어린 말에 어머니가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란 걸 알게 됐다고.
지난 8월 모친상을 당한 서인영은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은 "제 정신 상태가 많이 힘들었다가 괜찮아지려 했을 때 갑자기 어머니에게 전화해 '우울하게 있어서 너무 미안해, 이제 잘할게'라고 얘기했는데 어머니가 '알면 됐다 우리 딸'이라고 했다"라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전했다. 평소와 달랐던 어머니의 따스한 대답이 있고 3일 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이어 서인영은 주무시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경색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전조증상이 있었는데 아프다고 하셨을 때 좀 가볼 걸, 마지막 인사를 못한 게"라며 후회했다.

서인영은 "요즘 방송 열심히 하는데 엄마가 원하셨던 길이라 열심히 한다, 그걸로 버티고 있다"라고 전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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