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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김용건, 혼전임신 이슈 유머로 승화 "내가 7만명 중 한명…광고 들어올듯"

MBN '그랜파' 6일 방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1-06 22:39 송고 | 2021-11-07 15:10 최종수정
MB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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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파' 김용건이 혼전임신 이슈(쟁점)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유쾌함은 잊지 않았다.   

고정 편성 뒤 6일 처음 방송된 MBN '그랜파'에서는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만난 특별 게스트 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과 만난 김용건은 저녁식사 중 "아까 뱀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과 만남 전 화장실에서 뱀을 목격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

이를 들은 임하룡은 군인 시절 능구렁이를 목격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잡았던 뱀이 3일 후에 또 등장해서 잡아 나눠먹었는데 그 GP가 불났다"며 "집 뱀 잡으면 불이 난다더라"고 말했다. 박근형은 "집뱀 나가면 망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이를 듣고 깜짝 놀란 김용건은 "양평 집에 가끔 와서 빗자루로 내리쳤다"며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큰일을 겪었지"라고 씁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근형도 "그쪽으로 연결될 줄 알았어"라며 웃었다. 

김용건은 자신이 힘들었던 시기에 백일섭이 힘을 줬던 일화를 털어놨다. 앞서 지난 8월, 1946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76세인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세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김용건은 이 여성과 갈등을 봉합하고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그때 바로 전화했어, 걱정 말라고"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김용건에게 세 번 전화해 소주 한잔하자며 김용건을 위로했다고. 이순재 역시도 주변에서 김용건을 위로하고 용기를 줬던 것은 그간 김용건이 주위 사람들에게 잘했던 덕이라며 인격을 칭찬했다. 김용건은 주변인들이 위로해준 덕에 "큰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용건은 "정말 고맙더라고 힘을 실어주고 그래서"라며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라고 말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다"며 다시 한 번 환영했다. 이때 김용건은 "7만명 중에 한 명이래 내가"라며 "광고가 들어올 것 같아, 김용건의 힘!"이라고 외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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