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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용한 무당집서 본 머리 긴 귀신, 내게 붙어…떼내려 굿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0-29 15:53 송고 | 2021-10-30 22:09 최종수정
MBC '심야괴담회'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C '심야괴담회'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현우가 귀신이 붙은 적이 있다며 믿지 못할 일화를 고백했다.

현우는 28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는 '내눈에만 보여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김숙은 "귀신 목격 전문가"라고 소개했고, 현우는 "내가 귀신이 하도 보여서 30대 초반에 한 번 굿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우는 "누군가가 계속해서 말을 걸더라. 누군가가 봤으면 연기 연습을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가장 최근에 목격한 건 언제냐?"고 물었고, 현우는 "유난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있지 않냐. 그럴 때 지인에게 용한 무당집에 대한 정보를 물어봤다. 그리고 결국 무당집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에 일 도와주시는 분이 따로 있더라. 그리고 그분이 뭔가를 들고서 방으로 들어오는데 그 뒤에 머리를 축 내린 여자가 같이 따라 들어와서 '머리 긴 저분은 누구냐?'고 물었더니 무당이 '그게 보여?'라고 말하더라. 사실은 그분(일 도와주는 분)이 그걸 떼기 위해(머리긴 귀신) 거기서 수양 중이었던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러면서 현우는 "그때부터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해 무당에게 얘기했더니 '어제 봤던 친구가 혹시 보이냐?'라고 묻더라. 그래서 '돌아봤더니 안 보이더라'라고 답하니 무당이 '어, 여기 없어'라며 내 옆을 째려보더라. 나한테 옮겨간 것이었다. 그래서 놀란 내가 '이걸 어떻게 떼냐'라고 물었다"라고 놀라운 일화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했다.

현우는 "무당이 '귀신이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 알기 위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했다"며 "칼 두 개를 주면서 '칼을 던져서 칼날이 문쪽을 향하면 귀신이 나간다'고 하더라. 그런데 계속해서 칼을 던져도 칼의 날이 다 나를 향하는 거야. 그래서 막판에 몸을 쓸고 나서 칼을 던졌더니 칼이 드륵. 드디어 칼날의 방향이 문 쪽으로 향했다"고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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