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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오늘 역사적인 첫 경기+홈 개막전

19일 오후 7시 KGC인삼공사와 맞대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10-19 09:39 송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 '광주 AI 페퍼스' 창단식에 참석해 장매튜 구단주와 선수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9.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 '광주 AI 페퍼스' 창단식에 참석해 장매튜 구단주와 선수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9.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10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계에 새롭게 등장하는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오후 7시 광주 염주종합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4월말 창단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6개월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팀을 꾸려왔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을 견인했던 베테랑 김형실 감독을 선임한 페퍼저축은행은 어리지만 패기 넘치는 선수들로 팀을 만들었다.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이한비, 최가은, 최민지 등 5명을 데려온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로 엘리자벳 바르가(헝가리)를 뽑았다. 나아가 우선지명을 통해 박사랑, 박은서, 서채원 등을 선택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실업 무대서 뛰었던 문슬기, 박경현 등이 합류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채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기존 팀들에 비해 열세가 예상되지만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을 통해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9일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페퍼저축은행이 19일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김 감독은 "유에서 무를 창조하겠다"면서 "결과보다 패기를 앞세워 즐기는 배구를 보여주겠다. 목표는 5승으로 잡았지만 어디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수용 인원의 20%인 약 600석의 좌석을 개방한다.

아울러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경기를 기념하는 개막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 출신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미니콘서트를 비롯해, 구단주 장매튜 대표이사의 개회사, 이용섭 광주시장의 환영사, 가수 김태우의 애국가 제창 등이 예정돼 있다.

개막전에 함께 하는 관중 전원에게는 배구공을 증정할 예정이다.

주장 이한비는 "개막전을 통해 광주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뜻 깊다"며 "우리에게는 1승이 매우 소중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이지만, 반대로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이한비는 "우리 팀 선수들은 그 동안 팬들에게 (능력을)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다"면서 "자신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 그 기회를 잡는 선수가 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항상 도전적이고 패기 넘치는 자세로 신나는 배구를 하겠다.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1-22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패기와 열정으로 첫 출범하는데,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1.10.14/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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