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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타고 온 아저씨…" 홍신애 셰프, 정의선에 밥값 할인 해준 사람, 나"

"정의선 회장인줄 몰라…제네시스 최대 매력은 편안함"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1-10-18 09:13 송고
홍신애씨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홍신애씨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이탈리안 레스토랑 '홍신애 솔트'를 운영 중인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홍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년 전 솔트에 현대차를 타고 온 아저씨가 있었다"며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온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이들 몫의 음식값과 술값을 다 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같이 온 돈 많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눈치 없이 많이 먹고 마신 것 같았다. 뭔가 그 아저씨에게만 부담을 주는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홍씨는 "그 아저씨는 나에게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다"며 "난 돈 많이 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 보였고, '쿨하게' 좋은 와인 한 병 값을 깎아줬다"고 했다. 

홍씨는 이후 '그 아저씨'는 식구 모두를 데려와 가족 모임, 결혼기념일 파티 등을 했다며 "이분이 현대차 정의선 회장인 것은 뒤늦게 알았다. 우리나라 최고 재벌에게 와인값, 음식값 할인해 준 사람, 나다"라고 밝혔다. 
홍씨는 이같은 일화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열린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로드쇼 관람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솔직히 난 현대차를 타본 적이 없지만 늘 현대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의선 회장님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다. 겸손함과 진중함, 밝은 웃음,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세련된 차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가 발견한 최대 매력은 그 회사 사람들과 같은 '편안함'"이라며 "나는 연식이 좀 된 경유차를 몰고 있는데, 우리 아파트에는 충전소가 없어 꿈도 못 꾸지만 다음번 차 바꿀 때는 진지하게 고려하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실차를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 선보인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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