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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북핵대표, 30일 인니서 대면협의…'北미사일·종전선언' 논의

'도쿄 협의' 후 약 보름만…"빈틈없는 공조 유지 필요성 공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1-09-28 16:43 송고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최근 북한의 잇단 대남메시지 발신과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시계'가 급격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협의를 가진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28일 오후 유선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약 보름 만에 또 다시 대면협의를 이어가는 것이다.

외교부는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선협의에서 양측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와 최근 북한의 담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한 향후 대응 및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재차 꺼내든 '종전선언 카드'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노 본부장은 오는 30일 대면협의를 통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한 '미국 설득'에 나서는 한편,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에 대해 미국 측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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