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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美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 빨라졌지만…충격 없을 것"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분리 시도 성공…내년 테이퍼링 이미 선반영"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일축…금융시장 충격 미미할 것"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9-23 08:59 송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가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이 이르면 11월부터 시작돼 내년 여름쯤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책금리는 2022년 중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당분간 완화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1% 내외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금리는 상승, 장기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23일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는 빨라졌고,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예고했으며 빠르면 2022년말 금리 인상이 점쳐진다"면서도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안정적인데, 올해 수차례 FOMC와 연준위원 연설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예고한 덕분에 이미 금융시장이 내년 테이퍼링 시행을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이퍼링이 통화완화 수준의 축소일 뿐 긴축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한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이 시장이 안심하게 된 주된 배경으로,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분리한 연준의 시도가 성공한 것"이라며 "고용이 상당히 회복된 이후에나 후행적 통화 긴축을 예고했으며 일시적 물가 상승 전망을 고수해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도 일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물경제 회복에 후행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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