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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직무수행평가…부정 46.7% vs 긍정 37.9%

리얼미터 여론조사…호남과 제주·40대·진보층서 긍정 우세
장관 평가 1위 황희 문체부…18위 정영애 여가부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2021-09-17 09:13 송고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부정평가(46.7%)가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37.9%)보다 앞서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550명을 대상으로 김 총리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8.8%포인트(p) 앞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부정평가 51.9% vs 긍정평가 25.3%) △30대(52.4% vs 33.4%) △60대(47.8% vs 39.7%) △70세 이상(45.5% vs 37.9%) 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으며, △40대(39.9% vs 45.9%)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5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44.7%, 긍정평가가 43.4%로 오차범위내에서 대등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호남권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특히 대구·경북(부정평가 54.5% vs 긍정평가 31.8%)과 부산·울산·경남(50.5% vs 34.1%)에서 부정평가가 절반 이상 우세했다.

이어 서울(49.2% vs 35.2%), 대전·세종·충청(48.5% vs 36.2%), 강원(46.0% vs 37.9%), 인천·경기(46.0% vs 38.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라(32.1% vs 53.3%)와 제주(30.7% vs 54.4%)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부정평가 75.8% vs 긍정평가 13.3%)와 국민의당 지지자(64.5% vs 23.2%), 정의당 지지자(46.7% vs 39.3%), 무당층(43.7% vs 23.2%)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16.3% vs 69.8%)와 열린민주당 지지자(22.5% vs 61.1%)에서는 긍정평가가 60%를 상회했다.

한편 18개 행정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2.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은혜 교육부 장관(42.2점)이 2위, 정의용 외교부 장관(41.8점)이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40.4점)이 4위, 한정애 환경부 장관(40.3점)이 5위,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40.2점)이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39.6점, 7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39.3점, 8위), 이인영 통일부 장관(38.9점, 9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38.7점, 10위),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38.4점, 11위),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38.2점, 12위), 박범계 법무부 장관(37.8점, 13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36.3점, 14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34.8점, 15위), 서욱 국방부 장관(34.6점, 16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3.4점, 17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30.3점, 18위) 순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p, 응답률은 5.3%이다.

함께 조사된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9000명(부처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5.8%이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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