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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맹타 키움 이정후…타격왕 경쟁서 KT 강백호 맹추격

복귀 후 4경기 10안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9-14 09:47 송고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게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1군 복귀 후 4경기에서 10안타를 몰아치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이탈했던 이정후는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뛰고 지난 9일 1군에 등록했다.
이정후의 복귀전은 10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뤄졌는데 4타수 1안타를 기록, 탈없이 1군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후 방망이가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2일 더블헤더까지 롯데와의 3경기에서 9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11일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폭발했고 12일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도 각각 3안타,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 복귀 후 키움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 잡았다. 공동 5위 그룹인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등과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이정후의 복귀는 포스트시즌 경쟁 중인 키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어느덧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61까지 치솟았다. 이정후는 리그 타율 2위로 선두 강백호(KT)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KT 위즈 강백호. 2021.8.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KT 위즈 강백호. 2021.8.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정후의 추격이 무섭지만 강백호도 여전히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며 타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온 강백호의 현재 타율은 0.374. 한때 4할을 질주했던 것을 떠올리면 떨어지긴 했다. 그러나 8월(타율 0.318), 9월(0.313)에도 3할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잘 치고 있다. 초반 타율이 워낙 높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5년 차 이정후와 4년 차 강백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신인왕을 차지하고 매년 가파른 성장을 보여온 두 선수는 어느덧 리그 타격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이정후와 강백호 모두 첫 타격왕 타이틀 도전이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정후는 2018년 타격 3위에 올랐던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도 2019년 4위, 2020년 6위로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강백호는 루키 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3년 연속 0.330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36으로 리그 5위를 마크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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