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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인구 8만 무너진 남원시…전입보다 전출, 출생보다 사망↑

8월 말 기준 7만9933명…7월 말 8만27명 대비 94명 감소
전북 14개 시·군 중 13개 지역 인구 줄어…완주군만 26명 증가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2021-09-06 17:17 송고
전북 남원시의 인구 8만명이 붕괴됐다. 8월말 기준 남원시 인구는 7만9933명이다.2021.9.6/뉴스1
전북 남원시의 인구 8만명이 붕괴됐다. 8월말 기준 남원시 인구는 7만9933명이다.2021.9.6/뉴스1

전북 남원시의 인구 마지노선 ‘8만’이 붕괴됐다. 지난 2007년 9월 8만명 대 첫 진입 이후 14년 만이다.

6일 행정안전부와 남원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남원시의 총 인구수(주민등록 기준)는 7만99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8만27명 대비 94명이 감소한 수다.
8월 한 달 간 남원시로의 전입은 624명, 타 지역으로의 전출은 678명으로 나타났다. 또 64명이 사망한 반면, 출생은 24명에 불과했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았던 셈이다.

그간 남원시는 인구 8만을 ‘마지노선’으로 규정해 왔다. 이환주 시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8만명 유지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정책을 다양하게 도입·추진하고, 특히 ‘숨은 인구 찾기’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 남원시는 ‘숨은 인구 찾기’ 정책 추진 일환으로 관내 장기요양 입소자들의 전입 등을 추진키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180만이 붕괴됐던 전북도의 전체 인구(8월)는 179만2476명으로, 지난 7월 말 179만3902명 대비 1426명이 감소했다. 14개 시·군 중 완주군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지역은 모두 인구가 줄었다. 완주군은 7월 대비 26명이 증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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