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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막는 中공산당…"성정체성 혼란" 화장·귀걸이한 보이그룹 단속

자오웨이 사라지고 정솽 세금폭탄…여배우들도 수난
CNN "연예산업 전방위 규제, 과거 문화대혁명 연상"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9-03 09:52 송고 | 2021-09-03 16:31 최종수정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중국 공산당이 최근 연예산업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적인 보이그룹 금지 카드까지 들고 나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전일 성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여성적인 보이그룹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여성적인 보이그룹이 화장을 하거나 귀걸이 등 액세서리를 하는 등 중국 전통 문화에 반하는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TF보이스’ 등 여성적 보이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자오웨이가 사라진 데 이어 인기 여배우 정솽이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는 등 최근 중국 연예인은 당국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전에도 당국은 탈세 혐의로 판빙빙에게 거액의 벌금을 물리는 등 연예인을 단속한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단속범위가 광범위하고 처벌이 가혹하지는 않았다.

외신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가 사상·문화적 통제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CNN은 중국 정부의 규제조치가 과거 문화대혁명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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