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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완수 韓, 세계 본보기"…해외언론들 '아프간인 390명 수송' 극찬

현지 협력 직원·가족 향한 높은 수준 책임…"존경"
각국 누리꾼도 "전 인류가 박수" "우리가 고맙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2021-08-27 16:18 송고 | 2021-08-28 10:39 최종수정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78 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78 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작전명 미라클,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의 한국 수송 작전에 대해 ’세계의 모범‘이라며 인도의 온라인 매체 뉴스18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18은 난민 수용 자체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전 세계와는 달리 한국이 인도적 차원을 넘어 제도적 차원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날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한국땅을 밟은 377명에 이어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날 오후 1시 7분쯤 조력자 13명을 이송하면서 '미라클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 법무부는 아프간 협력 사업에 참여한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에게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신분이 부여 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대한민국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간 이루어진 아프간 조력자들의 한국 무사귀환 군사작전 이른바 ‘미라클’ 작전의 명명 의미와 과정을 설명했다.
한국은 23일 새벽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대와 군 수송기(C-130J) 2대를 현지로 투입했다.

군 수송기(C-130J)를 투입한 이유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탈레반의 대공포 위협을 고려해 전술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선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뉴스18은 ‘미라클’이라는 작전명은 아프간 탈출이라는 절체절명 위기 속 현지 조력자들의 희망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과 특수 임무단의 작전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을 도운 아프간 사람들에게 도움과 안전을 제공하는 한국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영국 BBC의 서울 주재 한 특파원은 자신의 SNS에 “한국에 아프간 난민이 아닌 특별 기여자로 입국하게 됐다”며 “생계비나 정착지원금과 같은 높은 수준의 지원을 약속한 한국이 존경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누리꾼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SNS에는 "전 인류가 박수를 보낸다", "한국에 고맙다", "한국에서 존경과 품위까지 느껴진다", "특히 한국의 맛있는 음식과 활기찬 서울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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