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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테이퍼링 11월 공식화 확률 25%→45%"

"12월부터 채권매입 150억달러↓…내년 9월 테이퍼 완료"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8-25 09:02 송고 | 2021-08-26 08:08 최종수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로이터=News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로이터=News1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완화축소) 공식 발표시점을 기존의 12월에서 11월로 한 달 앞당겼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을 공식화할 확률을 기존의 25%에서 45%로 높여 잡았다. 테이퍼링이 12월 공식화할 것이라는 확률은 55%에서 35%로 낮췄다.
채권매입은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마다 150억달러어치씩 줄어들 것이라고 골드만은 예상했다. 미 국채 100억달러, 모기지(주택담보증권) 50억달러어치로 나눠서 진행될 것이라고 골드만은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18일 투자 노트에서 "11월 테이퍼링이 발표되면 다음 FOMC부터 채권매입은 150억달러씩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면 테이퍼링은 2022년 9월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와 속도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최근 강력한 고용성장이 이어지면서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조기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면서 미국 성장전망을 낮추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많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제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은 연준이 테이퍼링 일정과 극도로 신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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