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세윤 "유치원선생 아내에게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알몸 프러포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8-15 10:10 송고 | 2021-08-15 16:27 최종수정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유세윤이 아내에게 나체 상태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떠올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유세윤은 결혼하기 전 아내에게 한 프러포즈에 대해 적나라하게 털어놨다.
먼저 이날 출연자 중 한 명인 가수 슬리피는 예비신랑이 됐음을 고백했다. 모두의 축하를 받은 슬리피는 감사하다고 화답을 하며 "10월 10일에 하게 됐다. 어제 웨딩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다이어트(식이요법)를 엄청 했다 5kg을 뺐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유병재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다"라며 축하했다.

슬리피의 기쁜 소식에 송은이와 홍현희는 결혼 스토리에 대해 궁금해했고 슬리피는 "예비신부는 일반인이다. 만난 지 벌써 4년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렇다면 지난번 우리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도 사귀고 있던 거냐?"라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슬리피는 "그렇다. 숨겼다"라고 떳떳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유병재는 "사실 우리가 물어보지도 않았다"라고 하자 슬리피는 "맞다. 사실 물어보지 않아서 말을 안 한 거뿐이다. 물어보셨으면 말했을 거다"라며 멋쩍게 첨언했다.

이후 전현무는 "결혼이 2달도 안 남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슬리피가 "70여일도 안 남은 것같다"고 짧게 답하자, 송은이는 '문이 열리네요~'라면서 유리상자의 프러포즈 노래를 불렀다. 이에 더해 양세형이 "프러포즈는 한 거냐?"라고 묻자, 슬리피는 "아직이라면서 좋은 방법을 추천해 달라"라고 되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제가 알기론 유세윤 씨는 알몸으로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유세윤은 이를 인정하며 "프러포즈라는 게 내가 결혼을 하자고 말한 날인데, 어느 시점에 '나는 이제 철이 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이제 그녀를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 오늘 결혼하자고 얘기해야지' 생각에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유세윤은 "술자리가 있어서 술을 좀 마셨다. 그리고 찾아갔다. 아내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거의 반 동거라고 해야 하나. 자주 아내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을 모두 다 벗고 아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속옷을 포함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그리고 '나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해 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당연하지 빨리 일어나'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나랑 결혼해 줘'라고 했다. 아내가 '당연하지 옷 입어'라면서 나를 토닥여줬다"라며 충격적이었을 프러포즈 장면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확실히 아내가 유치원 선생님이라 그런지 애를 달랠 줄 안다. '착한 세윤이 어서 옷 입어 감기 걸려'라는 식의 반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세윤은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가 있다"라며 "모티브(동기)가 된 곡이 있다. 제목은 '미안해요 늙어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모두를 듣던 전현무는 예비신랑 슬리피에게 "쟤(유세윤) 얘기는 하나도 듣지 마라. 알몸에 노래에 대체 뭐냐"라고 직언을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khj80@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