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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직원이 백신 2차 맞고 심정지…산소호흡기 의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8-10 11:47 송고 | 2021-08-10 21:33 최종수정
클론 강원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클론 강원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룹 클론의 가수 강원래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직원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음을 알리며 가슴 아파했다.

지난 9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제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른다. 맘속으론 답답하고 안타깝지만"이라는 글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강원래는 "얼마 전 저의 손발이 되어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중)이 코로나 예방접종 후(1, 2차)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번 다녔고 괜찮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클론 강원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클론 강원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어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 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고 가슴만 치며 힘들어하고 있다"며 "저에게 전화를 해 눈물 흘리며 이런 저런 (뇌사, 뇌손상) 아픔을 이야기하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 줄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될 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 하자니 답답하기만 하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강원래의 글이 공개되자 그의 아내 김송은 눈물과 기도하는 이모티콘(그림말)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를 본 누리꾼들도 "하루속히 깨어나시길 바랍니다", "일어나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 제발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모든 사람들의 간절함이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라면서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2000년 결혼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불법 유턴한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기적처럼 재활에 성공해 같은 클론의 멤버 구준엽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배우자 김송과는 사고 직후인 지난 2001년 결혼했으며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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