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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빅뱅부터 현재까지…우주의 역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7-29 06:39 송고
우주의 역사© 뉴스1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 년의 비밀' 가운데 '멸종' '짝짓기' 등을 대표집필한 과학저술가 박재용씨가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 강연한 '우주의 역사'를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빅뱅에서 현재까지 우주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빅뱅 80억 년 전 → 별의 일생 → 태양계의 역사 → 45억 년 전, 지구의 탄생 → 고생대, 탄생과 멸종 → 중생대와 신생대 → 문명 이전, 인류의 역사 → 근대에서 현대 → 20세기와 21세기로 순으로 이어진다.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보면 우리 인간은 아주 작은 변방의 한 점일 뿐인 지구에서 아주 짧은 기간 문명을 일군 지성체일 뿐이다.

우주에 시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건 1964년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면서부터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색편이 때문에 확인할 수 있다. 적색편이는 파동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는 인류의 멸종을 걱정했다. 멸종은 결국 지구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올라가면서 생길 수 있다. 페름기 대멸종 때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정도가 우리 인간이 석탄을 때고 석유를 태워 올라가는 정도보다 느렸다.
인간이 제6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해결이 난망한 전 세계적 차원의 문제들을 얘기하면서 이탈리아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을 인용했다. "이성으로 비관하고 의지로 낙관하라"

책은 저자가 국립과천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등 과학관과 도서관, 중ㆍ고등학교에서 빅 히스토리를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우리 인류가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길 바라면서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우주의 역사/ 박재용 지음/ 이화북스/ 1만58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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