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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반도 비핵화 위해 한미일 협력키로"

도쿄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결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1-07-21 14:04 송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1일(현지시간) 도쿄 외무성에서 3자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1일(현지시간) 도쿄 외무성에서 3자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미·일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해결하는 데 있어 협력해나가겠다는 공통된 의지를 논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차관이 도쿄에서 가진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세 차관은 협의에서 기후 위기와 팬데믹 대응, 경제 회복 등 21세기 글로벌 도전과제를 다루는 데 있어 삼각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을 촉진하는 데 있어 자유와 경제적 기회, 인권, 법규에 기반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국을 겨냥한 언급도 나왔다. 국무부에 따르면 세 차관은 '국제 질서에 기반한 규칙'을 약화하거나 위협 또는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활동에 대한 반대를 재확인하고, 포괄적이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동중국해에서의 현상 유지에 도전을 가하는 어떤 일방적 시도도 반대하기로 하고, 남중국해와 그 주변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포함해 평화와 안정 및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무역을 유지하며, 국제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논의에서 세 차관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보존할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셔먼 차관은 성 평등과 성소수자(LGBT)의 권리와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한미일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중요성과 아세안이 이끄는 지역 질서 지지 의지를 재확인하고, 버마(미얀마) 국민에 대한 지지와 민주주의 회복 촉진을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한편 지지통신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 측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구했고 한미는 전폭 지지했다"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 몽골 등 3개국 방문 일정을 수행 중이다. 오는 23일에는 한국에서 최 차관과 제9차 한미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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