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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쿄올림픽 온라인 생중계…카카오는 특집 페이지만(종합)

네이버, 오는 23일부터 도쿄올림픽 생중계 및 VOD 제공
카카오는 중계 빠지기로…웨이브·시즌·아프리카TV는 '협상中'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1-07-15 15:32 송고
(네이버제공) © 뉴스1
(네이버제공) © 뉴스1

네이버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을 가장 먼저 확보했다. 나란히 중계권 확보에 나선 카카오는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빠지기로 했고, 웨이브·시즌·아프리카TV 등 OTT 기업은 여전히 지상파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15일 도쿄 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대표팀 소개 영상 등의 특집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및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쿠팡'은 자사의 유료 OTT '쿠팡플레이'로만 온라인 중계를 할 수 있는 독점 계약을 지상파와 맺었으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논란이 일자 계약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주요 OTT 기업들이 지상파와 협상을 재개했고, 그중 네이버가 가장 먼저 협상 완료 소식을 전한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중계권 확보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32명 전원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를 준비해 각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선수 응원에는 신기술로 개발된 음성 검색 응원 서비스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네어버 앱의 음성검색을 누르고 "김연경 파이팅" 또는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면 해당 선수 응원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사용자 참여형 이벤트인 '매일매일 응원 챌린지'와 승부예측 퀴즈쇼 '팀코리아 예측고사'도 진행된다"며 "응원에 따라 스탬프와 올림픽 포인트를 증정하고, 미션 성공 시에는 네이버페이가 지급되는 등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다채롭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는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이번 올림픽 중계에 빠지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 상황에 따라 이번 올림픽 중계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올림픽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별도의 특집 페이지를 구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시즌·아프리카TV 등의 OTT 기업들은 지상파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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