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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디섐보 '도쿄 올림픽' 출전 확정…한국은 임성재·김시우 나서

국제골프연맹, 올림픽 男 골프 출전자 60명 발표
존슨, 가르시아 등 불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06-23 10:38 송고
임성재(사진)가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 AFP=뉴스1
임성재(사진)가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 AFP=뉴스1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 나설 출전선수가 23일(한국시간) 확정됐다.

국제골프연맹(IGF)은 이날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부문 최종 출전자 60명을 발표했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는 이날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60명이 출전한다. 국가별 2명씩 나갈 수 있고, 세계랭킹 15위 내에서는 국가별 최다 4명이 참가한다.

지난주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랭킹 1위가 된 욘 람은 랭킹 140위인 라파 카브레라 베요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해 출전한다. 카브레라 베요는 올림픽 출전 순위 밖이지만 세르히오 가르시아(48위)가 양보하면서 도쿄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국가로 꼽히는 미국의 경우 유일하게 2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이 출전을 고사했지만 저스틴 토머스(3위), 콜린 모리카와(4위), 잰더 쇼플리(5위), 브라이슨 디섐보(6위) 등 4명은 출전 의사를 밝혀 대회를 준비 중이다.
리우올림픽 출전을 고사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2019년 디오픈 챔피언 셰인 로리와 함께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다.

로리와 매킬로이는 일반적인 골프 대회에서 영국령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출전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올림픽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소속 선수들이 모두 영국 선수로 모아지면서 이들은 아일랜드를 택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맷 쿠차(미국)은 모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임성재(23)와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가 태극마크를 단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임성재는 26위, 김시우는 49위를 기록하며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이들 다음 순위인 66위 이경훈(30·CJ대한통운)도 여지는 있다. 

지난 대회인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안병훈(30·CJ대한통운)과 김경태(35·신한금융그룹)가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김경태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출전을 포기해 왕정훈(26)이 출전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대회엔 임성재와 김시우 모두 출전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골프 사령탑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최경주(51) 감독이 다시 선임됐다.

한편 여자 골프 출전권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으로 정해진다. 국내에서는 고진영(26·솔레어),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과 김효주(26·롯데)의 출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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