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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감독, 조성모 MV 신드롬 뒷이야기…"IMF 시기 1억원 들여 촬영"

'유 퀴즈 온 더 블럭' 9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6-09 21:12 송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김세훈 감독이 가수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신드롬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드라마 같은 뮤직비디오로 센세이션을 일으켜 온 김세훈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김세훈 감독은 과거 H.O.T.부터 신화, 듀스 등 90년대 톱스타들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조성모의 '투 헤븐'까지 촬영했던 인물. 특히 '투 헤븐'은 드라마타이즈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MC 유재석은 그에 대해 "한 편의 영화 같은 뮤비였다. 장르를 개척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마지막 장면에서 실제 타던 차를 불태우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보통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폐차를 쓰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김세훈 감독은 제작비 질문을 받고 솔직히 답했다. "당시 IMF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1억 원 정도로 기억한다"라고 털어놓은 것. 유재석은 그 당시 다른 뮤직비디오는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해 했다. 김세훈 감독은 "300만 원 정도도 있었다. 비싼 게 1500만~2000만 원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비싼 제작비를 들인 이유에 대해 조성모가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이라며 "장르 자체가 발라드니까 댄스 음악과 경쟁하려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지금은 잘 없는 일인데 당시 예능 프로그램 '일밤'에서 시간을 따로 빼서 그 뮤직비디오를 보여줬었다. 굉장히 인기 있던 프라임 시간대에 끝까지 보여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훈 감독은 "방송 날 비까지 와서 많은 시청자들이 TV 앞에 모였다. 모든 조건들이 좀 맞아줬고,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이 접하게 됐다"라며 또 하나의 성공 비법을 전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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