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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 파문' 벤제마, 6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 발탁

데샹 감독 "중요한 건 어제가 아닌 오늘과 내일"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5-19 10:51 송고
프랑스 대표팀에 뽑힌 카림 벤제마 © AFP=뉴스1
프랑스 대표팀에 뽑힌 카림 벤제마 © AFP=뉴스1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성관계 동영상 협박 파문으로 사실상 퇴출당한 지 6년 만이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1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벤제마다. 벤제마는 2015년 10월 아르메니아전 이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벤제마는 2015년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하는 초유의 사건으로 대표팀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대표팀 동료들과의 신뢰가 무너지고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벤제마의 컨디션까지 떨어졌다. 벤제마의 대표팀 재발탁은 불가능한 듯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이후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부활했다. 특히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45경기 29골 8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유로 2020을 앞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의 결정력을 외면할 수 없었고, 6년의 공백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벤제마를 발탁했다.

데샹 감독은 "중요한 건 어제가 아닌 오늘과 내일"이라며 벤제마의 과거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에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포함,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앙투앙 그리즈만(바르셀로나) 등 최정예 멤버들이 모두 발탁됐다.

벤제마가 포함된 프랑스 대표팀 26인 © AFP=뉴스1
벤제마가 포함된 프랑스 대표팀 26인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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