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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월 中판매 27% 급감…BYD, 400대 격차로 맹추격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5-12 15:54 송고
테슬라 © 로이터=뉴스1
테슬라 © 로이터=뉴스1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이 전월 대비 27% 급감했다.

12일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4월 중국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은 2만5845대로 3월의 3만5478대보다 27% 줄었다. 협회는 지난달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에서 1만4174대가 수출됐다고 밝혔지만, 3월 수출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물론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4월 판매는 전월비로 12% 감소했다. 중국에서 친환경 자동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포함한다. 순수전기차(BEV)는 친환경 자동차의 약 80%를 차지한다.

중국의 BYD 전기차 판매는 3월 2만3906대에서 4월 2만5450대로 6.5% 늘며 테슬라를 바싹 뒤좇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중국에서 테슬라의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몇 개월 전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해 현지 지역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화재 폭발 관련 사고도 잇따랐고 소비자 불만 접수와 관련한 민원들도 제기되며 규제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

이와 별개로 전날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토지를 추가로 매입해 상하이 공장을 확장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11일 뉴욕 증시에서 1.9% 하락 마감했고, 올 들어 12% 떨어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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