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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F2021]"사람과 사람 연결 카톡, 향후 10년은 개인과 일상 연결"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김민석 기자 | 2021-05-12 10:59 송고 | 2021-05-12 13:25 최종수정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카카오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카카오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 10년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과 '개인'을 물리적으로 연결해온 카카오가 향후 10년간 '개인'과 '일상'을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 미래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여 대표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카카오는 향후 10년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뿐 아니라 사람과 행위, '사람'과 '일상'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진화시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는 지난 10년을 '시즌1'이라 지칭하고 다음 10년을 '시즌 2'로 정의하며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여 대표는 이날 개인과 일상을 연결하는 서비스의 예시로 '지갑'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이용자가 디지털 자산과 아이템을 카카오톡에 담아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출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가입자 수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여 대표는 "카카오의 모든 고민은 '왜 이렇게 해야 하지?' '왜 이렇게 복잡하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며 "최근엔 지갑을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송금, 결제수단 뿐 아니라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모바일에 담아 '지갑'의 역할을 부여해보자고 해서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서비스는 '내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게 첫 관문인데 지금까지 공인인증서가 불편함을 줬고 그것을 대체할 인증수단이 필요했다"며 "카카오톡 지갑은 비대면 상황에서 '상대가 진짜 그 사람인가'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의미가 있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이용처를 민간뿐 아니라 공공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알림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접종 일시, 가까운 접종 장소 등을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

여 대표는 "카카오의 인증 서비스는 공공 기관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카카오톡을 통해 백신 접종 예약, 나아가 교통범칙금·과태료 등의 알람을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모바일로 공공 서비스를 편리하게 신청·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걸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 대표는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는 테크 기반의 회사로 저희의 기술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은)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디지털 책임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하고, 관련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중 카카오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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