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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이X아프지말아요, '아는 형님' 동요 프로젝트 완성(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1-05-08 23:02 송고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아는 형님'이 동요 프로젝트를 높은 완성도로 마무리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동요 '싹싹이'와 '아프지말아요'를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강호동이 도입부 랩을 맡았다. 강호동은 넘치는 의욕으로 여러 가지 시그니처 사운드도 뽑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김정민 모창으로 목을 푼 뒤 발랄하게 마쳤다. 이상민은 "멜로디도 박자도 고칠 수 있지만 기분은 고칠 수 없다"며 밝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철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억양으로 개성을 드러냈다.

서장훈의 차례가 됐다. 서장훈의 노래를 들은 김희철은 "안 씻어서 화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수근은 감정이 부족하다는 강호동의 잔소리를 가볍게 무시하고 동요에 충실했다. 민경훈이 녹음실에 들어가자 다들 민경훈 특유의 두성을 놀리는 데 진심이 됐다. 심지어 민경훈이 부르는 부분은 더 느리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민경훈은 예상한 대로 록처럼 두성을 뽐냈다. 형님들은 "가요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시옷이 계속 반복돼 발음을 못 하자 즉석에서 가사를 바꿔 성공했다.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정하기 위해 토론했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강호동을 추천했다. 김희철은 강호동이 모래 요정 출신이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신동은 모델을 뽑기 위해 보건 교사를 불렀다고 했다. 바로 의사 여에스더였다.

여에스더는 촬영 현장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여에스더는 민경훈에게 "도저히 싹싹이 요정은 안 되겠다"며 "입술을 계속 뜯더라. 보습제를 발라라. 손에 세균이 많은데 아무리 손을 씻어도 얼굴에 손을 대면 바이러스 감염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비슷한 이유로 탈락이었다. 김영철에게는 "손으로 양말을 만지고 앞사람 어깨에 손을 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과 서장훈이 남았다. 그런데 강호동은 코를 만지고 서장훈은 눈을 비볐다며 전원 탈락이라고 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일대일로 문진했다. 강호동이 하루에 8시간 잔다는 말에 "부럽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성격 기복이 심하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운동으로 조절하라. 40대 초반부터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 사람의 몸은 노력하는 만큼 변화한다"고 조언했다. 여에스더는 이수근에게 "장 때문에 고생하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통풍이 있다는 이수근에게는 유명한 의사를 추천해줬다. 방귀를 많이 뀐다는 이수근에게 "너에게는 괜찮은데 환경오염이 된다"고 말했다.

문진을 마친 후 여에스더가 뽑은 싹싹이 요정은 강호동이었다. 여에스더는 "강호동과 서장훈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가장 나이 많은 강호동이 건강을 잘 관리한 점을 높이 샀다고 바락혔다. 촬영이 시작되고 강호동은 싹싹이 요정으로 변신, 때 타월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맞춰 춤을 추고 율동을 선보였다.

한편 하이라이트가 이수근이 만든 동요를 녹음하러 왔다. 이수근은 "하이라이트를 모시게 돼서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이수근은 하이라이트 팬층의 연령대를 물은 뒤, "이 동요로 10대와 40대 이상을 겨냥해보자"고 말했다.

이수근은 하이라이트에게 박자에 대해 물었다. 하이라이트는 이수근의 의견대로 정박자가 더 좋다고 했다. 바로 녹음을 시작했다. 윤두준이 먼저 시작했다. 우려한 대로 숨 쉴 곳이 없었다. 윤두준의 첫 마디를 들은 이수근은 "너무 슬프다"며 조금 더 힘차게 불러달라고 했다. 그러던 중 윤두준의 목소리가 후렴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후렴을 맡겼다. 손동운이 첫 마디를 맡았다. 아이들이 따라부를 것을 고려해 박자를 바꿨다.

양요섭이 녹음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양요섭이 바이브레이션을 안 쓰려고 노력한다며 웃었다. 양요섭은 즉석에서 화음을 쌓았다. 하이라이트의 화음과 어린이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동요가 완성됐다. 이수근은 뮤직비디오를 위해 피에로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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