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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청약 '40분만에' 증거금 4.5조…SK바사땐 1시간

중복청약 마지막 대어…미래에셋 2.3조 몰려, 경쟁률은 삼성證 최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04-28 11:02 송고 | 2021-04-28 11:18 최종수정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 뉴스1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 뉴스1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28일, 청약 개시 40분만에 4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사상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청약 시작 1시간만에 4조50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던 점을 감안했을 때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 엿보인다.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이라는 점에서 예상대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 
28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SKIET 공모주 청약을 받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청약 증거금은 4조540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린 증권사는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로 2조3644억원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62.65대 1에 달한다.

증권사별 공모주 배정물량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248만2768주로 가장 많다. 그 중 절반인 124만1384주가 균등 배정 물량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물량은 171만8840주, SK증권(76만3928주), 삼성증권·NH투자증권(19만982주) 순이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액면가 1000원)이다. 균등 배정을 받으려면 최소 청약수인 10주 기준으로 52만5000원(10주 청약금의 절반) 이상의 증거금을 내야 한다. 올해부터 소액투자자들을 위해 도입된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 이상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을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다.

특히 대어급으로 여러 증권사에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오는 6월말부터 1인당 1증권사에만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이번 SKIET 청약을 앞두고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때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이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을 총동원해 주식 계좌 만들기에 나선 배경이다. 균등배정 이외 나머지 절반은 기존과 동일하게 증거금에 비례해 배분한다.

SKIET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18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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